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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C + Superpowers 연동 가이드: Claude Code 플러그인 두 개를 같이 쓰는 법

2026.04.07

왜 둘 다 써야 하는가

Superpowers는 Claude Code에 엔지니어링 규율을 심어준다. 브레인스토밍, TDD, 체계적 디버깅 같은 워크플로우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Oh My ClaudeCode(OMC)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하고, 전문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한다.

따로 쓰면 이렇다.

  • Superpowers만: 규율은 있는데 혼자 일한다. 순차적으로 처리하니까 느리다.
  • OMC만: 빠르고 강력한데 규율이 없다. 에이전트 5개가 테스트 없이 코드를 쏟아낸다.

같이 쓰면 규율 있는 팀이 된다. 각 에이전트가 브레인스토밍하고, 테스트를 먼저 쓰고, 코드 리뷰를 하고, 완료 전에 검증한다. 시니어 개발자 팀이 일하는 방식이다.

설치 및 설정

둘 다 Claude Code 플러그인이라 설치는 간단하다. 이미 하나를 쓰고 있다면 나머지를 추가하면 된다.

1단계: 두 플러그인 설치

/install-plugin superpowers
/install-plugin oh-my-claudecode

순서는 상관없다. 두 플러그인이 공존하는 데 충돌은 없다.

2단계: OMC 초기 설정

/omc-setup

LSP 서버 설정, 프로젝트 메모리 초기화 등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3단계: 정상 동작 확인

/omc-doctor

Superpowers 스킬이 감지되는지, OMC 에이전트가 활성화됐는지 확인한다. 문제가 있으면 진단 결과를 보여준다.

연동 원리

별도의 연동 설정은 필요 없다. OMC가 서브에이전트를 띄울 때, 각 에이전트가 Superpowers의 스킬을 자동으로 상속받는다. Superpowers가 CLAUDE.md와 스킬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autopilot으로 에이전트를 실행하면 그 에이전트가 브레인스토밍 스킬을 적용하고, TDD로 코드를 작성하고, 완료 전에 검증 스킬을 실행한다. 개발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

시너지 조합

어떤 OMC 모드와 어떤 Superpowers 스킬이 잘 맞는지 정리했다.

OMC + Superpowers 시너지 조합
/autopilot+brainstorming + TDD

자율 실행 + 규율 있는 개발 사이클

/team+write-plan + verify

계획 기반 분업 + 단계별 검증

/ultrawork+code-review

병렬 구현 + 완료 시 자동 리뷰

/ralph+systematic-debugging

끈질긴 반복 + 체계적 원인 분석

/deep-interview+brainstorming

깊은 질문 + 구조화된 설계 탐색

autopilot + brainstorming + TDD

가장 강력한 조합이다. autopilot이 전체 사이클을 자율 실행하는데, Superpowers가 규율을 잡아준다.

/autopilot 사용자 프로필 페이지 만들어줘

autopilot이 이렇게 동작한다.

  1. brainstorming 발동 — "프로필에 뭘 표시할 건가요? 수정 기능은?" 질문을 던진다
  2. write-plan 발동 —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운다
  3. TDD 발동 — 테스트를 먼저 작성하고 구현한다
  4. verify 발동 — 빌드, 테스트 실행 후 결과를 확인한다

Superpowers 없이 autopilot을 쓰면 1번과 4번이 빠진다. 질문 없이 바로 코드를 쓰고, 검증 없이 "완료"를 선언한다. 규율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거다.

team + write-plan + verify

여러 에이전트가 분업할 때 계획과 검증이 자동으로 따라온다.

/team 아래 작업들을 처리해줘:
1. 댓글 API 구현
2. 댓글 UI 컴포넌트 작성
3. 알림 시스템 연동
4. E2E 테스트 작성

write-plan이 먼저 전체 작업 간 의존성을 정리한다. API가 먼저 완성돼야 UI가 연결할 수 있으니까 순서를 잡아준다. 각 에이전트가 자기 파트를 끝내면 verify 스킬이 "정말 동작하나?" 확인한다.

ultrawork + code-review

독립적인 파일들을 병렬로 리팩토링할 때, 각 에이전트가 작업 후 스스로 코드 리뷰를 수행한다.

/ultrawork 아래 컴포넌트들을 Tailwind v4 문법으로 마이그레이션해줘: 
Header, Footer, Sidebar, Card, Modal

5개 에이전트가 동시에 마이그레이션하고, 각자 코드 리뷰까지 돌린다. 순차적으로 하면 5배 걸릴 작업이 병렬로 끝나면서 품질도 유지된다.

ralph + systematic-debugging

끈질기게 반복하는 ralph와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디버깅 스킬의 조합이다.

/ralph 이 간헐적 타임아웃 버그 고쳐줘. 모든 테스트가 통과해야 해.

ralph가 루프를 돌면서 systematic-debugging이 각 반복마다 이런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1. 현상 파악 — 타임아웃이 언제,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는지 확인
  2. 가설 수립 — 커넥션 풀 부족? 쿼리 N+1? 외부 API 지연?
  3. 가설 검증 — 로그, 메트릭으로 하나씩 확인
  4. 수정 후 테스트 — 고치고 전체 테스트 실행

그냥 ralph만 쓰면 "이것저것 바꿔보면서" 고친다. 디버깅 스킬이 있으면 증거 기반으로 원인을 좁혀간다.

deep-interview + brainstorming

큰 기능을 시작하기 전에 요구사항을 철저히 파고드는 조합이다.

/deep-interview 결제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데

deep-interview가 도메인 수준의 질문을 던진다. "PG사는 결정됐나요?", "환불 정책은?" 같은 비즈니스 질문이다. 여기서 나온 답변을 바탕으로 brainstorming이 기술적 설계를 탐색한다. "결제 상태 머신을 어떻게 설계할까?", "멱등성 키는 어떻게 관리할까?" 같은 구현 수준의 질문으로 넘어간다.

비즈니스 요구사항부터 기술 설계까지 빠짐없이 정리된 다음에야 코딩이 시작된다.

실전 워크플로우 예시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실제로 쓴 워크플로우를 공유한다.

새 기능 개발

1. /deep-interview → 요구사항 정리
2. /autopilot → 구현 (brainstorming + TDD 자동 적용)
3. 코드 리뷰 에이전트 → 셀프 리뷰
4. /verify → 최종 검증

혼자 개발하지만 팀처럼 동작한다. 요구사항 정리하는 사람, 구현하는 사람, 리뷰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셈이다.

대규모 리팩토링

1. 브레인스토밍 → 리팩토링 범위와 전략 결정
2. /write-plan → 단계별 계획 작성
3. /ultrawork → 독립 파일들 병렬 처리
4. /team → 의존성 있는 파일들 순차 처리
5. /verify → 전체 빌드 + 테스트 확인

버그 수정

1. /ralph + systematic-debugging → 원인 분석 + 수정을 될 때까지 반복
2. /verify → 수정 확인 + 회귀 테스트

주의할 점

토큰 소비가 배로 늘어난다

OMC의 멀티에이전트가 토큰을 쓰고, Superpowers의 워크플로우도 토큰을 쓴다. 합치면 단순 코딩 대비 3~5배 이상의 토큰을 소모할 수 있다. Max 플랜이나 API 직접 연결을 권장한다.

간단한 작업에는 둘 다 끄는 게 낫다

"버튼 색상 바꿔줘" 같은 작업에 멀티에이전트 + 5단계 워크플로우를 적용하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 규모가 있는 작업에서만 이 조합의 가치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하나씩 익숙해지기

둘 다 처음이라면 Superpowers를 먼저 쓰면서 워크플로우에 익숙해지고, 그 다음에 OMC를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한꺼번에 시작하면 어떤 동작이 어떤 플러그인에서 나오는 건지 구분이 안 된다.

정리

Superpowers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정해주고, OMC는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것인가를 담당한다. 둘을 같이 쓰면 규율 있는 멀티에이전트 팀이 완성된다.

설치는 플러그인 두 개를 깔면 끝이고, 별도의 연동 설정은 필요 없다. Superpowers의 스킬이 OMC의 에이전트에 자동으로 상속된다.

Claude Code를 쓰고 있다면, 이 조합은 반드시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처음엔 Superpowers부터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OMC를 얹어서 멀티에이전트의 속도까지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