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 불이 켜진 고기리막국수 돌담과 157 번지 표지

2026.10.05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용인 수지 고기리 계곡 어귀의 막국수집. 들기름막국수를 처음 내놓은 집이라 늘 줄이 길다. 가는 길부터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천천히 따라가 본다.

천천히 내려 보세요

비 갠 뒤 젖은 길 끝에 보이는 한옥 가게와 안개 낀 산
기와지붕과 흰 회벽, 돌망태 담이 이어진 고기리막국수 정면

고기리 계곡 쪽으로

이종무로 157

큰길에서 벗어나 고기리 계곡 쪽으로 들어가면 금세 산이 가까워진다. 비가 갠 날이면 산허리에 안개가 걸리고, 그 길 끝에 돌담을 두른 한옥이 보인다. 그곳이 고기리막국수다.

가게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고,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해 준다.

‘고기리막국수’ 나무 간판 아래 열린 주방과 놋쇠 장식 반닫이
‘고기리막국수’ 간판이 걸린 나무 출입문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

내 앞 대기

47팀

입장하세요

주말 점심이면 대기 번호가 수십 팀을 넘는다.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서기를 걸어 두고 계곡 쪽을 걸으며 기다리는 게 편하다.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고 싶다면 평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를 노려 볼 것.

문을 열면 나무 간판 아래로 주방이 훤히 보인다.

벽에 걸린 고기리막국수 차림표. 들기름막국수 12,000원, 수육 소 18,000원 중 27,000원

차림표

벽에 걸린 차림표 기준.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들기름막국수

들기름·간장에 버무린 메밀면 위로 김가루와 깨가 수북하다. 비비지 않고 나온 그대로.

차림표는 단출하다. 들기름막국수, 물·비빔 막국수, 그리고 수육. 처음이라면 고민할 것 없이 들기름막국수다.

스테인리스 대접에 담긴 들기름막국수, 김가루와 깨가 수북하다

메밀면

들기름

김가루와 깨

스테인리스 대접에 메밀면이 담겨 나오고, 그 위로 김가루와 깨가 수북하다. 들기름과 간장은 면에 이미 배어 있다. 고소한 냄새가 먼저 온다.

젓가락으로 김가루 묻은 메밀면을 높이 들어 올린 모습

나온 그대로

먹는 법이 정해져 있다. 비비지 말고 나온 그대로, 김가루가 묻은 채로 한 젓가락씩 들어 올린다.

나온 그대로, 비비지 말고 김가루째 한 젓가락씩.

남은 젓가락 9 / 9육수 0%

3분의 1쯤 남으면 함께 나오는 차가운 동치미 육수를 부어 말아 먹는다. 한 그릇에서 고소한 맛과 시원한 맛을 차례로 본다.

같이 시키면 좋은 것

물막국수
물막국수살얼음 낀 동치미 육수에 만 메밀면. 새콤하고 맑다.
수육
수육국내산 돼지고기. 막국수 옆에 한 접시.
한 상
한 상들기름막국수와 수육, 김치, 따끈한 면수.

들기름막국수 하나로 아쉽다면 물막국수나 수육을 곁들인다. 수육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낸다.

  • 고소함5 / 5

    들기름 향이 끝까지 간다

  • 시원함4 / 5

    육수를 붓고 나서부터

  • 웨이팅 각오4 / 5

    주말이면 넉넉히 잡을 것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은 한 그릇. 들기름막국수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궁금하다면 한 번은 원조에서 먹어 볼 만하다.

고기리막국수

2012년, 들기름막국수를 처음 내놓은 집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영업
매일 11:00–21:00, 주말·연휴는 10:40 에 연다
휴무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전용 주차장, 입구에서 안내
웨이팅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 평일 오후 3–6시가 비교적 한산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을 Higgsfield 로 보정했어요. 영업시간은 2026년 10월에 모은 정보라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한 번 확인하세요. 정보 출처: 식신, 캐치테이블, 다이닝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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